한국과 유럽은 전혀 다른 문화와 문학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시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인간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집을 구성하는 방식, 언어 사용, 감성의 흐름은 매우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시집이 어떻게 다른 감성을 전하는지 비교하며, 각 지역의 대표 시집과 문학적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한국 시집이 전하는 감성과 정서한국 시집은 자연과 인생, 그리고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노래하며, 무상함과 여운을 중시합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이별이라는 주제를 민족 정서에 맞춰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며, 지금도 널리 읽히는 고전입니다. 또한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시..